퍼포먼스 코칭에 대한 소개
"라이프리프터는 이름처럼, 삶을 들어올리는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라이프리프터의 코치 김태형입니다. 처음으로 포스트를 쓰게 되었네요.
이 첫 포스트에서는, 저희 코칭 팀 '라이프리프터'가 제공하고 있는 코칭인 '퍼포먼스 코칭'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라이프리프터가 지향하는 코칭의 방향을 '통합적 성과 코칭(Integrated Performance Coaching)'이라는 단어로 말하곤 하는데요.
이는 코칭에서 단순하게 '일을 얼만큼 잘하게 되었다' 거나, '돈을 얼만큼 잘 벌게 되었다' 거나, '성적이 얼만큼 올랐다' 같이 정량적이고 딱딱한 성과만을 다루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와 다른 코치들은 여러 이유들을 가지고, 이 코칭을 통해 단순한 성과 향상만이 아니라 성과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들까지도 함께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니 라이프리프터의 코칭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퍼포먼스, 그게 뭐죠?
'Performance'라는 단어는 원래 '공연'이나 '행위'를 의미하지만, 우리는 흔히 '성과'라는 뜻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퍼포먼스가 좋다 혹은 나쁘다는 건 단순히 업무 성과만을 말하는 걸까요?
당연히 아니죠. 우리는 일뿐만 아니라, 운동, 식습관, 수면, 관계, 스트레스 관리까지 모든 것이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건강이나 대인관계, 수면, 경제적 상황 등, 어떤 하나가 무너진 상태로는 나머지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필연적으로 내가 목표로 하는 어떠한 '성과' 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는 수많은 요소들을 함께 가져가야만 합니다.
결국 퍼포먼스 코칭이란 단순히 '일을 잘하게 만드는' 코칭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성장을 돕는 과정을 말하게 되곤 합니다.
기존 퍼포먼스 코칭과 무엇이 다를까요?
일반적으로 퍼포먼스 코칭은 조직에서 리더 또는 매니저가 팀원들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도구로 사용되곤 합니다.
정량화 된 목표들, 세밀하게 짜여진 태스크 관리 등등을 포함하는 인적자원 관리 기법의 형태에 가깝죠.
하지만 라이프리프터는 '통합적 성과'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기에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성과를 말할 때 두 가지를 고려합니다.
첫 번째는 지속 가능성 입니다.
어떤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하루 만에 몰아치듯 10시간의 공부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일주일, 한 달, 일 년 넘게 지속될 수 있을까요?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거에요.
왜냐면 어떤 성과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예를 들어서 보자면 아마도 학습자의 체력, 다른 일정과의 상호작용, 주기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짜여진 목표, 막혔을 때 도움 받거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등등 이겠죠.
그래서 코칭에서는 무작정 많이, 열심히, 죽어라 하는 것을 요구하기보단, 코칭을 통해서 클라이언트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주는 제안을 해야만 성과의 지속이 이어질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질문들을 해봅니다.
두 번째는 재현(또는 재연)가능성입니다.
이 이야기를 쉽게 이야기해보자면, '다시 반복해서 할 수 있는가?' 를 고려하는거죠.
지속 가능성과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저는 여기서 '운'이라고 부르는 요소들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예를 들면 주로 시험이나 경기, 대회 등 특정 시점의 어느 순간의 성과를 다루는 등의 순간에 대한 고려사항인거죠.
딱 한 번의 성과로 많은 것이 결정되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클라이언트들과 대화를 할 때, 사람들은 주로 '완벽한 한 순간' 을 만들어내기 위해 엄청난 준비를 하고,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하려 노력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오히려 실제 성과에 도달하는 데 방해가 되곤 하는 일들이 꽤 일어나곤 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 좋은 경기 성적을 내기 위해 오히려 부분 동작의 연습만 하는 등의 방식으로, 연습 경기나 시험 등을 치르지 않는 방식으로 몸을 사리거나,
또는 자신이 가끔 운 좋게 냈던 몇 번의 성과를 실제 자신의 성과로 착각한 채, 운이 나쁘거나 또는 좋지 않은 순간에 드러날 지 모르는 자신의 약점들과 변수들을 모르는 척 넘어가는 것 등이죠.
하지만 사실 '완벽한 한 순간' 은 허상에 가깝죠. 시험이나 경기 등의 순간엔 항상 내가 알지 못하는 무수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우리는 가끔 터질지 모르는 운 좋은 당첨을 노리기 보다는, 확률적으로 일어나는 실패와 성공들을 자주 겪어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과가 재연되는 조건들을 찾아보는 과정을 함께 하곤 합니다.
라이프리프터의 코칭에 대해
라이프리프터는 이름처럼, 삶을 들어올리는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저희는 성과를 위해서 삶의 모든 것을 갈아 넣으면서, 친구도 가족 관계도, 또는 감정적 만족도 모두 사라지는 그런 삶을 성과라고 보지 않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그건 제가 하고 싶어하는 코칭의 방향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경험해보셨을 거예요.
컨디션이 좋을 때는 일도 더 잘 풀리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원하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경우가 있죠.
그런 점에서 라이프리프터의 퍼포먼스 코칭은 단순한 성과 향상을 넘어서, 삶 전체를 조화롭게 다듬어주는 과정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저는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 속에서 성과를 내고 유지하는 방법들을 함께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렇기에 라이프리프터에서 진행중인 코칭은
- '조직'이 아닌 '개인'의 성과를 중심으로 짜여지고 있고
- 매니저나 리더, 내부 관계인 등이 아닌 클라이언트의 삶 밖에서 개입되며
- 한 순간의 성과를 목표하기 보단, 지속과 재연이 꾸준히 일어나게 하는 것
을 모토로 진행됩니다.
저희는 단순히 업무 성과를 높이는 게 아니라, 삶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코칭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방식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을 바라면서 이 팀을 운영중입니다
하지만 퍼포먼스 코칭이 어떤 것을 지향하는지는 알더라도,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 지는 아직 이야기 되지 않았다보니 감이 안 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다음 칼럼에서는!
코칭의 진행과정과, 이 과정에서 목표로 하는(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기 위해)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외에도 언제든 코칭이 궁금하다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여러분의 성장과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