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혼자" 자조모임 2기 모임원 모집 안내(~10/12)
일상적인 외로움을 느끼는 청년들의 자조모임, "함께, 혼자"에서 잡다한 감정을 털어놓을 2기 모임원들을 모집합니다.
일상적인 외로움을 느끼는 청년들의 자조모임, "함께, 혼자"에서 잡다한 감정을 털어놓을 2기 모임원들을 모집합니다.
"함께, 혼자"는 1인가구 여성 청년 한 명이, 취준/직장/공부/일상 등에서 느낀 외로움을 함께 나눌 사람들을 찾으려고 기획한 작은 모임입니다.
걱정이나 외로움, 혼자서 속으로 꽁꽁 싸매둔 감정들을, 안전한 공간에서 서로 나누며 연결되는 감각을 만들고자 합니다.
가족에게 걱정끼치기 싫어서 혼자 묵혀둔 나의 걱정,연애로는 해소되지 않는 나의 외로움,괜히 남들과 비교하게 되는 나의 질투/무력감
등등의 감정들을 서로 말하고, 경청하고, 다른 방식으로도 이야기해보며 모임을 꾸려나가려고 합니다.
[1기 모임 엿보기]
9월 3일 첫 대면 모임 - 마음의 마주앉음👇

📸 첫 만남, 서로의 마음에 가볍게 앉아본 시간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혼자’에 대해 풀어냈습니다.
❓질문: “혼자 있어서 좋은 점/싫은 점은 무엇인가요?”
💬 “사실 이 모임에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아서 걱정했어요.저는 혼자 있어서 외롭지는 않거든요.”
💬 “사실 외롭다는 느낌은 꼭 혼자 있는 게 아니어도 느끼는 감정인 것 같아요.”
9월 10일 두 번째 모임 - 일 말고 "나"👇
오늘 “함께,혼자” 두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 라이프리프터 LifeLifter (@lifelifter_kr) September 10, 2025
같이 한 주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걱정되는 부분을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서로에게 칭찬/응원/축하의 말을 건네며 모임 마무리했습니다:) pic.twitter.com/VdmeqXZvZF
📸 일 중심이 아닌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각자의 한 주를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나를 어떻게 챙길지 이야기했습니다.
❓질문: “지난주에 어떻게 지내셨나요?”
💬 “사촌언니랑 노래방 갔다가 환기돼서 행복했어요.”
💬 “삶에서 일 말고도 다른 영역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질문: “오늘, 칭찬/격려/축하받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 “지난주에 진짜 자기개발 하기 싫었는데 꾸역꾸역 다 한 거요.”
9월 17일 세 번째 모임 - 개입 없는 친밀함👇
9/17 수요일에 “함께, 혼자” 세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 라이프리프터 LifeLifter (@lifelifter_kr) September 20, 2025
이번 주에는 노후에 대한 막연함, 일상에서 느끼는 “걱정”을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우리가 실험해볼 수 있는 커뮤니티는 무엇일지, 느슨한 연결은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무리했습니다. pic.twitter.com/aGYqO88s3w
[모임에서 나눈 말조각들]
📸 개입하지 않아도 이어지는 연결의 감각
서로를 바꾸려 하거나 개입하지 않아도, 그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경험을 나눴습니다.
❓질문: “외로움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요?”
💬 “이러다 결국 혼자 늙어 죽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해요.”
❓질문: “느슨하게 연결된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 “크게 개입하지 않아도, 각자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생각 하나로 연결되는 거 아닐까요?”
"함께 만들어가는 모임"을 지향하며, 모든 과정은 모임원들의 동의를 얻고, 모임에 대한 피드백 창구를 언제나 열어둡니다.
회차별 주제는 모임지기가 먼저 준비해 가지만, 실제 모임은 당일 나오는 이야기에서 뻗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참여자 후기 모음]
🔹 감정 주제 공유 후기
📸 ‘질투와 무력감’을 다룬 시간
🙋 “질투와 무력감 좋았습니다. 굉장히 약점에 가까우면서도, 직관적이고 본능적인 감정이라서.”
🙋 “무력감, 내 상황을 바꿀 수 없고 선택권이 없다는 느낌. 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모임을 통해 남은 순간
📸 기억에 남는 말·순간·감정
🙋 “사람이 고립될수록 방어적으로 변하는구나, 그리고 그 방어성을 여는 데에는 아주 천천히 다가가는 게 필요하구나 하는 걸 깨달았습니다.”
[2기 모임 모집 안내]
- 모임명: "함께, 혼자" - 일상적 외로움을 느끼는 청년들의 자조모임
- 모집 인원: 8인
- 운영 기간: 10/15~11/5 매주 1회 수요일 진행, 총 4회
- 모임 시간 : 오후 8시~9시 (약 60분 예상)
- 대상: 혼자 살고 있거나/독립 예정이거나/혼자 살지 않더라도 가족들 속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20~30대 (성별무관)
*거주 지역 무관. 단, 첫 모임 예정일인 10/15에 대면으로 참여 가능 하셔야 합니다. - 진행 방식: 첫 모임 1회 대면, 3회 비대면(메타버스 플랫폼 ZEP)
- 첫 모임 장소 : 홍대입구역 부근
- 참여비: 회당 1만원 → 총 4만원/월 (첫 모임 대관료 별도 : 약 1만원내외)
- 회차별 주제 예시:
- 부끄러움: “잘못한 것 같아서”
- 외로움: “연애로는 해소되지 않는…”
- 걱정: “가족에겐 말 못할 고민”
- 질투/무력감: “괜히 비교하게 되는 나”
- 모임지기 소개 : 서울에 있는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 1인가구 청년 여성입니다. 석사 과정에서 청년들의 가족 돌봄을 주제로 연구를 했으며, 청년들이 느끼는 일상적인 외로움과 감정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회사를 다니면서 성인 대상 퍼포먼스 코치(링크)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취업준비생/수험생/사회초년생들에게 코칭을 해 왔습니다.
- 문의 : 카카오톡 오픈 프로필(https://open.kakao.com/me/sieunleelifelifter)
- 신청 : 구글 폼 신청서 작성(https://forms.gle/FhZBR6BSjo4ZLizi7)